미국의 금융 위기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호주 은행들은 여전히 강한 위치에 있지만 예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UBS가 분석했다.
중개회사는 은행 규제가 강화되고 예금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매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이 다양한 자금 조달 은행들보다 유리하다고 화요일 고객들에게 전달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UBS는 호주 은행들이 “잘 규제되었으며” 강력한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감염 위험과 국내 신용 상황의 악화로 인해 주요 대출 기관의 순이자 마진 전망을 낮췄다.
규제 기관과 은행가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의 개혁 덕분에 미국의 실리콘 밸리 은행과 같은 해외 대출 기관에게서 온 지급 능력과 유동성 충격에 대처할 수 있는 국내 은행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은행들은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OTC: CMWAY )(CBA)와 Westpac Banking (NYSE: WBK ) Corp이 주도하는 대출 및 예금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UBS는 모기지 경쟁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일부 은행은 “경제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적절하게 가격 책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 대출 기관인 National Australia Bank(OTC: NABZY )는 자본을 선택적으로 배분하고 비즈니스 뱅킹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타겟팅하기 때문에 동종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 성장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증권사가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는 은행들이 지속적인 운영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력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NZ Group Holdings는 “더욱 제도적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도매 자금 조달에 더 가까운 폭풍의 중심부에 있다"고 믿는다.
CBA를 제외한 “빅 4” 은행 중 3개 은행은 기술 중심의 대출 기관인 Silicon Valley Bank에서 문제가 처음 발생한 3월 10일 이후 1%에서 5% 사이의 손실을 보았다. CBA는 이 기간 동안 약 1%의 수익을 올렸다.
앞으로 호주 은행들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
호주 은행들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 (RBA)은 지난 5월부터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번 달에도 0.25%포인트 올려 2.85%로 결정했다. RBA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세가 이제 정점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이르면 3일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호주의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어로직의 전국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달 9월 대비 1.2% 하락하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시드니의 집값은 1년 전보다 8.6% 떨어졌다. 호주의 주택 가격은 저금리와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지난해에만 전국 평균 21% 상승했다.
호주 은행들은 또한 예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 UBS는 은행 순이자 수입의 45%에서 65% 사이를 차지하는 모기지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일부 은행은 “경제적으로” 새로운 사업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사는 은행들이 지속적인 운영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력한 상반기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호주 은행들의 전망은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은 은행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지만, 주택 시장과 신용 환경의 악화는 은행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세계 경제와 호주 경제의 불확실성도 은행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들은 자금 조달 비용을 관리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비즈니스 뱅킹 부문에서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